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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ion야놀자그룹 노동조합

[지지성명]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의 정당한 투쟁을 지지합니다.

2026. 07. 04.조회 28
[지지성명]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의 정당한 투쟁을 지지합니다.

각자의 플랫폼은 달라도, 지켜야 할 일터의 가치는 같습니다.

카카오지회 조합원들이 일터를 멈췄습니다.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5개 법인의 조합원들은
수개월간 이어진 교섭과 조정 절차에도 끝내 회사가 책임 있는 답을 내놓지 않자
6월 10일 부분파업에 이어, 6월 29일 ‘로그아웃데이’로 다시 한번 분명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카카오지회의 요구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경영 실패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지 말라는 것.
회사의 성과를 만든 구성원에게 정당하게 보상하라
는 것.
고용불안을 방치하지 말고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는 것.
직장 내 괴롭힘과 불공정한 조직문화를 외면하지 말라는 것.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지속 가능한 일터를 만들라는 것.

우리는 이 싸움을 남의 일로 보지 않습니다.

IT·플랫폼 산업에서 반복되는 문제는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성과가 날 때는 공동체와 헌신을 말하지만, 위기가 오면 책임은 아래로 내려갑니다.
투자와 사업 판단은 경영진이 했지만, 그 결과는 인력감축, 조직개편, 평가 압박, 보상 축소, 근무제도 후퇴의 이름으로 구성원에게 전가됩니다.

법인은 나뉘어 있지만, 결정은 위에서 내려옵니다.
그룹의 성과는 하나로 설명하면서, 노동자의 권리 앞에서는 개별 법인의 사정만을 내세웁니다.
성과는 위로, 책임은 아래로 흐르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야놀자지회 역시 이 구조를 낯설게 보지 않습니다.
우리 역시 ‘경영 쇄신’과 ‘위기 극복’이라는 말 아래 구성원에게 먼저 희생을 요구하는 장면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노동조건의 변화가 충분한 설명과 협의 없이 통보되고, 고용안정에 대한 명확한 약속 없이 불안이 커지는 현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카카오지회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카카오지회의 싸움은 한 기업의 임금교섭을 넘어, IT·플랫폼 노동자 모두의 일터를 지키는 싸움입니다.
경영진의 잘못된 판단과 무책임한 결정이 더 이상 현장의 노동자에게 전가되어서는 안 된다는 선언입니다.
일하는 사람의 권리와 존엄이 기업의 편의에 따라 뒤로 밀려나서는 안 된다는 요구입니다.

노동자는 비용이 아닙니다.
회사를 움직이고, 서비스를 만들고, 고객을 지켜온 주체입니다.

위기를 함께 버텨온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일방적 희생 요구가 아니라,
책임 있는 설명과 고용안정, 공정한 보상, 존중받는 일터입니다.

야놀자지회는 카카오지회 조합원들의 정당한 파업을 지지합니다.

카카오지회가 책임 있는 경영, 정당한 보상, 고용안정,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쟁취하는 그날까지 함께 연대하겠습니다.
IT·플랫폼 노동자들이 각자의 회사 안에 고립되지 않고 서로의 싸움을 함께 지켜낼 때, 우리는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카카오지회의 투쟁을 지지합니다.
카카오지회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2026년 7월 2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야놀자지회

[연대성명만화] 카카오지회 투쟁에 야놀자지회가 함께합니다..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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