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권고사직 등으로 내홍을 겪었던 야놀자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엄주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야놀자인터파크지회장은 23일 <바이라인네트워크>와 통화에서 “지난해부터 진행되었던 재택폐지 뿐만 아니라 권고사직이나 희망퇴직 등 사측의 일방적인 행위에 임직원 개개인이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자 노조를 설립, 오늘 공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야놀자는 지난해 9월 실적악화를 이유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당시 사측은 직원을 대상으로 발송한 이메일에서 “엔데믹 이후 국내여행 수요 정체 및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 등을 극복해 보다 굳건한 성장의 기반을 만들기 위한 최선을 방안을 찾고자 했다”고 희망퇴직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경영 효율화를 목표로 계열사 간 핵심사업을 통합 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직원 일부가 인사 이동의 대상이 됐다. 본사와 계열사 간에 임금과 복지수준 등이 달라 직원들 사이에서 불안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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